작년 12월 어느 날. Adelaide 야경 투어를 나섰던 날.
역시 야경은 서울이 더 예쁘다. 여긴, 높은 건물도 화려한 네온사인도 없는데다가 저녁 8시면 모두들 집에 들어가고 거리가 한산한 동네라 역시 야경도 화려하지는 않다. 그치만, Mt. Lofty의 야경은 좀 느낌이 남다르달까...?! 익숙해서인지 정말 예뻐서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서울의 야경, 화려하기 그지없었던 뉴욕 혹은 동경이나 오사카, 에펠탑에서 보던 파리의 밤... 중에, 가장 평화로운 느낌이랄까?! 일몰부터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늑하게 가라앉는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Mt. Lofty에서 자기 보석상자를 열어 놓은 것 같다고 그랬단다. 여왕님이라 보석이 진짜 많은가보네! :)



더 예쁜데 사진은 참 별로로 나왔다. 디카로 사진 찍는데 익숙치도 않을 뿐더러 Adelaide 온 뒤로 사진에 손 놓고 있는지라. 이제 슬슬 로모를 다시 잡아볼까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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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너무 좋아서 밖에 있을 수 없다. -_-

호주에서의 첫 여름을 나면서
오빠나 나나 새까맣게 그을렀다.
특히 지난번에 골프장에 다녀온 뒤에는
다리랑 팔이 따가워서 꽤 오래 고생했더랬다.

그날 이후!
밖에 나갈 때는
중무장을 한다고 하고 다니는데
South Australia의 햇살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탈이다. ^^;

카페에라도 들어가 앉아
햇살에 반짝이는 나무들이랑 잔디를 보는 건
더할 수 없이 기분 좋은 일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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