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와서 가장 우리나라랑 다르다고 생각한 게 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아마 제일 처음으로 '호주 동물들'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강아지, 잘생긴 개를 제외하고는
동물을 좋아라 안하는.이라기 보다는
무서워 나에겐 별로 좋지 못한 다른 점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어학코스에 있을 때
아들레이드 근처의 한 동물원에 다녀온 이후로는
누군가 놀러와서 꼭 가야할 일이 아니라면,
다시는 동물원에는 안 가고 싶다고 다짐을 했더랬다.
넓게 둘러쳐 진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서
캥거루, 왈라비 등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 무서웠다. T.T
난, 에버랜드, 서울 대공원의 동물원 같은 곳이 더 좋다.
에버랜드 어린이 동물농장도 싫은데... -_-;

그날의 사진들,
싸이에 올렸던 사진이지만 재탕으로 올려볼까 함.
그 이후에는 정말 동물원 근처에도 안 갔었기 때문에 새로운 사진은 없다.




헌데 사진을 뒤지다 보니,
신기하게 생긴 이름 모를 새, 집채만 한 박쥐 -_-; 기타 등등
징그럽게 생긴 동물들 사진은 다 지워버려서
갖가지 동물들 사진이 다 있진 않네.

진짜...
다시는 저 동물원은 가지 않으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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