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마트에 한번씩 나갈 때마다
집에 있어도 욕심이 나서 치즈를 한가지씩은 꼭 사 들고 오게 된다.
그러다보니 열심히 먹는데도 불구하고
미처 다 먹지 못하고 냉장고에 쌓여만 가는 치즈가 종류종류 다양도 하다.

며칠 전에는 치즈 구매를 잠시 멈추고, 냉장고에 있는 치즈들 부터 우선 다 먹고 보자 싶어서
치즈 소비 프로젝트(! ^^)에 돌입!
귀찮아도 도우까지 반죽해서 다섯가지 치즈를 토핑해 집에서 피자도 구워 먹고,
어떨까 궁금해서 블루치즈까지 -_-;; 올려봤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역시 블루치즈는 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지만...
샐러드 먹을 때도 모짜렐라, 페타 치즈를 평소보다 듬뿍 올려 먹고,
베이비벨 치즈를 넣은 감자 크로켓도 만들고,
아침에 베이글 먹으면서도 크림치즈를 듬~뿍 곁들여 먹기를 거의 일주일.
마지막 남은 크림치즈 한통 반과 리코타 치즈, 모짜렐라 치즈, 파말잔 치즈를
오늘에야 다 해치웠다. ^^

저녁 메뉴로 리코타 치즈를 듬뿍 넣은 치킨 라자냐를 만들고,
라자냐는 만들기는 참으로 간단하고 결과물은 모양도 맛도 매우 그럴듯해서 내가 참 좋아하는 메뉴다.
특히 손님상에 내기 좋은 듯. 다음에 사진도 한번 찍어 올려야지. ^^
오빠 설겆이 하는 동안에 수플레 치즈케익 반죽을 후딱 만들어서 오븐에 넣고,
구워지는 동안 크림치즈 롤케익을 만들 준비 시작.
시트 반죽을 하고 남은 크림치즈 반통과 휘핑한 생크림을 섞어 치즈크림을 만들었다.
(여기까지 읽기만 해도 살 찌는 소리가 마구마구 들릴 듯. 구박 사절! ㅋㅋ)

사실, 먹고 싶었던 건 수플레 치즈케익이었고
롤케익은 남은 크림치즈 반통을 해결하려고 구웠는데 오호- 요거 정말 맛있다.



한 일주일 치즈를 집중 공략했더니 이젠 집에 치즈 종류는 아예 똑! 떨어졌다.
파말잔 치즈 파우더까지... ^^;
막상 냉장고에 치즈가 하나도 없으니 좀 서운하네.

홋홋!
그래도 한동안 좀 참아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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