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채널/시간 KBS2 월,화 저녁 9시 55분 (2008년 10월 27일 방송예정)
출연진 송혜교, 현빈, 엄기준, 배종옥, 서효림
상세보기

차곡차곡 접어 마음에 담은 그녀의 드라마 또 한편.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은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 일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육십 인생을 산 어머니의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은 우리는 모든 게 다 별일이다.
젠장.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이 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내게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였는데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준영일 안고 있는 지금,
그 말이 참 매력적으로 들린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더 얘기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지금
몸 안의 온 감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건 아니구나.
또 하나, 배워간다.



 

'마음에 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니스 카니발  (0) 2009.03.18
기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0) 2009.03.14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0) 2009.03.01
The Duchess  (2) 2009.02.20
미쓰 홍당무 :: 나는 네가 참 예뻐  (0) 2009.02.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