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호주오픈에서는 예원이한테 온 정신을 쏟다보니 대회 내내 TV는 켜 두고 살았으면서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 누님이 온 힘을 다해 응원을 안해줘서 그랬나?! ^^;;;;; 페더러가 세미파이널에서 죠코비치에게 졌다. ㅜ.ㅜ 그것도 하필 다른 선수도 아니고 내가 싫어하는 죠코비치에게....
나달도 떨어졌으니 1, 2위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에서 안녕~해 버린 이번 대회, 개인적으로 내 취향으로는 결승전 볼 맛이 안 난다는 것이지. 송가가 죠코비치 확~ 이겨줬으면 좋겠지만 이번 대회 내내 죠코비치 상태로 봐서는 요 녀석이 아무래도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_-
사실, 이번 대회에서 3회전부터 페더러 게임 보면서 불안불안 하긴 했다. 평소의 페더러 경기 내용과 비교하면 너무 비실거려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하필 죠코비치한테라니... 대회 전에 위염으로 고생도 했다는데 암튼 몸 관리 잘 하고, 재충전 잘 해서 올 윔블던에서는 부동의 챔피언 페더러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야든동,
Go Roger~!!!!
그러고보니, 임신하기 전 계획이 1월에 호주오픈 시즌에 맞춰 멜번 여행을 하고 호주오픈도 보고 오는 거였는데 결론적으로는 가서 페더러 경기 봤어도 아쉬움만 잔뜩이었겠군. 하필 내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갔는데 저렇게 제 컨디션 아니고 경기에서 지기까지 하면 속상했을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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