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 6시간 30분을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기다려야 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길, 혼자 하는 기다림.
얼마만이었을까?

예전에는 뭐든 함께하기보다는 혼자하는 것이 편안하고 좋았었다.
특히 여행길에 상기된 사람들 틈속에 홀로 서 있는 외로움을 즐겼는데
이젠 혼자하는 일 보다 함께하는 일이 훨씬 익숙하고 편안하고 행복하다.


돌아가는 길엔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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