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summer time이 시작된다는데 밤에는 아직도 손발에 냉기가 돈다.
과제 때문에 이 시간까지 책을 잡고 있다가 차가워 살짝 굳어진 손을 녹이려 녹차 한잔을 우렸다.

머그잔에서 손으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던 순간,
문득 떠오르는 강릉의 저 카페.
커다란 창 한가득 조용한 가을 혹은 겨울 바다와 하늘 그와 어우러진 해송을 감상하며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었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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