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양 프리스쿨 데려다 놓고 집에 와서 엄마랑 수다나 좀 떨어볼까 하고
서울 집에 전화 걸었다가 집에 엉뚱한 방문자가 있어서 잠시 통화했다가 파르르~ 열 받았다.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고,
상호 관계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친분과 친밀함이 쌓여 있느냐는 정말 중요한 일이거늘..
그런 기본적 전제가 없는 상황에서 그딴 소릴 하는 건
그저 쓸데 없는 오지랖이며 입에 발린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는 걸 모르는겐가?

어따대고 그따위 소릴...

아주 많이 화가 나서 혼자 씩씩거리고 있네.
그래도 인사는 해야겠다 싶어 인사나 하고 끊어야겠다 싶어 통화를 했더니
한 2분 통화하는 동안 사람 기분을 아주 박박 긁어 놨다.
내 2분 돌려내~~~

요즘 긍정의 에너지로 열심히 살고 있었건만
에잇~ 승질나.

오늘 이런 일이 있고보니
어른이면 어른답게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나이 헛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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