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다.
빨래 싹싹 긁어 모아 세탁기 돌려 널어 놓고, 예원이랑 점심 먹고 잠깐 웹서핑 하다가 밖을 보니
예원이랑 2시 20분 버스 타고 시티 나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또 추워진다는데 그 전에 열심히 나가 놀아야하지 않겠냐고.. ^^

어제 이소라 떨어지고 처음으로 나가수 다시 다운 받아 봤다.
자우림이 나온다기에...
자우림 나온다는 기사 처음 나왔을 때 동생이 문자를 보냈더라고..
"누나 나가수 다시 봐야겠다. 자우림 나온대.."
아주 가끔 음악프로에서 김윤아 혼자 나와 솔로 앨범에 있는 노래 부르는 건 여기 오고도 몇 번 다운 받아 챙겨서 봤지만 자우림 무대는 도대체 몇 년만에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데뷔할 때부터 정말 무지무지 좋아했더랬는데...
자우림 보면 열심히 콘서트 챙겨 보러 다니고
한참 CD플레이어로 자우림 음반 듣고 다니던 그 시절이 떠올라 더 좋다. 나름 무지 재미나게 살던 시절.
그 즈음 답사에 미치도록 빠져서 맨날 답사 다니고, 그러다보니 불교 미술, 불교 건축 뭐 이런데 관련한 책이랑 논문 열심히 찾아 읽고 그러던 때였고.. 샘물도 아마 그 즈음 처음 만났을게다.

아.. 암튼 나는 그 때 그 시절에 김윤아한테 거의 홀려 있었던 것 같다.
그 눈빛에 완전 홀라당 넘어갔던게지..
TV로 봐도 여전하더라. 그 무대 장악력...
무대에서 김윤아는 그냥 관객을 다 홀려버렸었거든...
이선균, 김진만, 구태훈 이 멤버들은 더더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나가수는 여전히 편집이며 뭐며 가수들 노래하는 거 빼곤 다 마음에 너무 안들어.
쓸데없는 장면은 질질 끌고 왜? 왜? 왜? 가수들 무대는 팍팍 잘라먹고 편집을 하는 거지?
에잇!! 내가 진짜 자우림 때문에 할 수 없이 본다. ㅜ.ㅜ
자우림 떨어지면 또 안 볼테야.
혹시 이승환이라도 나오면 또 어쩔 수 없이 보겠지만 우리 공장장님은 안 나오시지 안을까?
위대한 탄생 시즌2 멘토로 출연한다던데...그래서 이것도 재미 없어 뵈던데 공장장 때문에 봐야겠구나.. 하는 중.
전국투어 콘서트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는데 정말이지 이번 콘서트 너무 가고팠다.
이승환의 소극장 콘서트는 정말 말도 안되게 재미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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