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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예원이 school holiday 끝나고 term3 시작되는 날. 일단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아주 신이 나고, 게다가 평소보다 거의 두시간을 먼저 일어나 앉아 가는 시간만 기다리더니 프리스쿨 도착해 주차장에 차 세우고 내리니 저~쪽에서 한나가 오고 있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아이들이 서로를 발견하자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뛰어가 손을 맞잡고 방방 뛰고 꼭 안아주고 반가워 한다. 그 모습이 얼마나 얼마나 예쁘던지... 내내 잘 놀았는지 데리고 오는데 얼마나 열심히 놀았으면 얼굴에 피곤이 가득 하다. 호호.. 어제 예원이 지난 텀 내내 꼭 붙어 놀았던 윌리엄이 예원이한테 삐짐. 전에는 헤어질 때 맨날 서로 꼭 안아주고 아주 애틋하게 헤어지더나 예원이가 어제는 하루 종일 헨리랑 놀아서 그런지 갈 때도 입이 삐죽 나와서 인사도 대충 하고 간다. ㅋㅋ 웃겨 죽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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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해킹 당했다네. 찾아보니 내 정보도 고스란히 가져가셨다. -_-;;;
우리나라 웹사이트들도 가입할 때 이런저런 개인 정보 입력하라는 거 좀 없앴으면 좋겠다. 사실 거기 있는 정보들 다 아주 오래전에 입력한 거라 주소며 전화번호며 다 쓸모없는 정보이나 주민등록번호도 좀 께름직하고... 빈정상해서 확~ 탈퇴해 버리고 싶은데 몇 안되는 일촌이지만 오로지 싸이월드로만 연락할 수 있는 지인들이 몇 있는데 그걸 그냥 끊어 버리기가 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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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비가 좀 그쳤으려나? 여긴 이제 한겨울은 갔는지 어제는 급 따뜻해져서 낮엔 기온이 20도에 구름도 없는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비가 오면 체감기온은 좀 쌀쌀하겠지만 일단 좋은 징조는 일주일 예보를 확인하니 밤에 최저기온이 10도 이상이라는 점. 일단 한 겨울은 끝났다는 얘기지. 다른 사람들은 작년 겨울이 더 힘들었다는데 나는 올 겨울이 더 추웠다. 봄봄봄~ 봄이 오려나... 아직 한참 기다려야겠으나... 좀 따뜻하다 10월에 날씨 화창하게 좋을 때 한국 가서 또 겨울 맞아야겠다. 우리 모녀 겨울이 느무 길다.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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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 내년부터는 퍼블릭 킨디도 보내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대충 세 곳 정도 염두에 두고 있고, 그 중의 한 곳이 제일 마음에 들어온다. 퍼블릭 킨디라 너무 서둘지 않아도 되는데 10월부터 한국에 있으니 그 전에 결정 다 해 놓고 가야한다. 내년에 킨디, 지금 다니는 프리스쿨까지 일주일 내내 다니면 영어가 좀 빨리 늘겠지. 뭐.. 지금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내고 있긴 하다. 일단 거의 낯을 안 가리고 아는 말은 조잘거리는 예원이 성격이 부모 마음을 많이 편안하게 해 준다. 일단 성격이 저러니 늘기 시작하면 금방이려니.. 이렇게 생각하게 된달까.


내일은 벌써 토요일이네. 일주일 참 하는 거 없이 빨리도 흘러간다. 이번 주말엔 뭐하고 놀아주고, 뭘 또 푸짐하게 해 먹이나. 이번 주는 날씨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제 뜬금없이 조개껍질을 주워다 컬렉션을 만들고 싶다는 딸. 그런데 아무리 좀 따뜻해졌다고 해도 요즘 날씨에 비치는 가는 게 아닐 듯 하다. 

다들 좋은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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