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에 한번 로그인 할까 말까한데다, 거의 반년 전 일이긴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건도 있고 해서 탈퇴할까 말까 고민하던 싸이월드 아이디를 오늘 없앴다. 탈퇴하기 전에 미니홈피를 한번 둘러보니 그다지 많이 이용을 안 했던지라 대부분 블로그에 있는 사진들이고 글도 하나 올린 게 없긴 하지만 여기 와서 첫 해, 태터툴즈 블로그를 만들기 전의 사진들 몇 장과 샘물과 둘이 연애시절 함께 사진을 올리곤 했던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을 호주로 떠날 때 홈페이지를 없애면서 거기다 사진을 옮겨 놓았던 게 몇장 보였다. 어찌 생각하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또 어떤 때는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시간들. 얼마 되지도 않는 사진 몇장을 폴더에 옮겨 놓으며 아침부터 마음이 뻐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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