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첼시와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지이이이인짜 재미있었다. 내가 그간 봤던 축구 경기 중에 손에 꼽히게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나야 뭐, 두 팀에 다 좋아하는 선수들이 각각 포진하고 있으니 어느 한 팀을 응원하는 건 아니었지만 경기 내내 이뤄지는 양 팀의 공격에 암튼 숨 돌릴 틈도 없이 경기를 봤다. 아... 티보에 녹화해 놓은 것 keep했다. ^.^ 다시 또 봐야지. 샘물은 경기 막바지에 부상 때문에 출전 못하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제라드 얼굴 보여주는데 가뜩이나 불쌍하게 생긴 얼굴이 더 불쌍해 보인단다. 마지막에 에시앙이 헤딩으로 골 막은 것도 멋졌고... 결국 첼시가 4강 진출 했지만 리버풀도 정말 멋졌다. 1차전 홈에서 졌던 게 아쉬웠지 오늘 게임은 멋졌음. 오늘 경기 보고 나니까 챔피언스 리그는 첼시가 우승했음 좋겠네. 감독도 히딩크니까 애정이 좀 더 생긴다고나 할까..?! ^^

당연히 EPL은 맨유가 우승했음 좋겠는데 요즘 맨유도 매 경기 좀 답답하고, 박지성은 영 몸이 무거워 보여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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