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밤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쉬지 않고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한여름이 시작되기 전엔 한번씩 꼭 이렇게 비가 잦다.
day light saving 때문에 한시간이 빨라져 해도 늦게 지는데
오늘은 온종일 침침하다.
그래서인지 괜히 종일 기운이 빠져 보낸 하루.
따뜻한 얼그레이나 진한 에스프레소
아니면 풍성한 우유거품이 듬뿍 올려진 카푸치노를 한잔 마시면
그만일 것 같은 그런 날인데,
카페인 섭취는 완벽하게 금지하고 있는지라.
차 한잔이 이렇게 간절한 날이 올 줄이야. -_-;
라즈베리 티는 분만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병원에서도 권하던데
T-Bar에서 한팩 사다 마셔볼까나.
바람이나 쏘이러 다녀오고 싶다.
쇼핑하러 돌아다니는 것 말고,
하루 아니 반나절 정도만 시간을 내 가까운 비치라도
훠이훠이 그냥 걸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그냥 그런 생각이 간절한 하루.
비가 와서 그런가봐.
우리 착한 강이는
엄마가 하루 종일 기운이 빠져 있어도 예쁘게 잘 움직여준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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