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는 무지무지 먹어대는 것 같아. ^^
화요일 11시가 넘어서 티나랑 가니쉬가 키쉬를 산더미처럼 만들어다 줘서 그 밤에 잔뜩 먹고도 많이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꼬박 사흘을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입덧으로 한참 고생할 때 티나네 놀러갔다가 그 키쉬를 너무 맛있게 먹었더랬는데
그걸 잊지 않고 일부러 만들어 가져다 줬다.
나만 신났지 뭐~
그러더니 어제 저녁 6시가 넘어서 갑자기 저 레스토랑의 슈니첼이 먹고 싶어졌다.
샘물이 먹고 싶은 건 얼른 얼른 먹어줘야 한다면서 집에 있다가 그냥 옷만 갈아입고 후다닥~
시티에 나가는 김에 Central Market에 들러서 김치거리도 좀 사와야겠다 맘을 먹고 갔는데,
아무리 금요일 저녁이라지만 어제는 어찌나 시티에 차가 많던지 Central Market 주차장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에도 주차할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시티 들어서서 마켓 근처까지 가는데만 25분 넘게 걸렸다.
서울 떠나고 이런 교통체증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정말 아들레이드 인구가 늘긴 늘었나보다.
어쨌든 그냥 저녁이나 맛있게 먹자고 갔더니 레스토랑도 역시 full!!!!
하긴, 금요일 저녁에 예약도 없이 저녁 먹으러 간 우리가 좀 용감하기는 했지. :)
그래도 옆에 있는 스포츠 바에서 테니스 중계 보면서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금새 자리는 났다. ^^
기다리긴 했지만 슈니첼은 역시 너무 맛나게 냠냠냠~ 배 터지게 먹고 왔다!
잘 먹는 것도 좋지만 강이를 위해, 나를 위해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 안되니까 절식 모드로 들어가야겠음.
더 이상 띵띵해지면 곤란해. -_-;;;
그런데 나 오늘,
마들렌 한판에 녹차 크렌베리 비스코티까지 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