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에서 개성에서 기차를 타고 비행기도 아니고 -_-;
블라디보스톡으로 여행을 가고 있더라.
출발지는 왜 서울이 아니고 하필 개성인지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러시아는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나라여서 이상할 건 없지만
그 중에도 제일 가보고 싶던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아니라
목적지는 왜 하필 블라디보스톡이었을까?!

꿈 속에서 현대사 공부하던 때의 자아로 돌아갔던겐가?!
그래서 개성이고, 그래서 블라디보스톡이었나?
그것도 기차여행?! -_-;
요즘은 떠올려 본 적도 없는 바램인데 (사실 이젠 별로 해보고 싶지도 않은 일이다.)
어릴 적에 맨날 대륙횡단 열차를 꼭 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다.
자면서 십몇년 전 사춘기 소녀 시절의 꿈이 다시 떠올랐나보다.

잠에서 깨고 나니
그야말로 긴 시간 좁은 기차안에 있었던 것 처럼
팔 다리 허리가 쑤시더군.

안타까운 건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고 꿈이 확 깨버렸다.
애쓰고 간 김에 여행이나 좀 하고 깰 것이지... :)

어이없는 꿈이었지만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인터넷에서 모스크바 사진들을 몇장 찾아봤다.
그 중의 한장!
언젠가는 꼭 내 눈에, 내 맘에 담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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