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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덥다.
요즘은 보통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기기 일쑤이고 오늘은 36도.
햇살에 수도관이 달아올라 차가운 물을 틀면 처음에 손이 데일 것 같은 온수가 나온다.
시티에 나가면 젊은 처자들이 어찌나 훌러덩 훌러덩 벗고 다니는지-
쭉쭉빵빵 금발 미녀들이 몸매를 과시하고 다니는 거리에서
아담 사이즈 나는 그들의 길이에 감탄하기 바쁘다.
더워서 몸에 열이 오르기에 아이스크림을 통째 퍼 먹었더니 뱃속이 시리다.
fat free 아이스크림으로 사다두길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와구와구 먹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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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의 유엔 사무총장 확정
북한의 핵 실험
요 며칠 신문 1면을 South & North Korea가 장식을 하고 있다.
북한 핵실험 뉴스를 보고는 호주애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던데
뭐 영어가 짧으셔서 내 맘만큼의 대화는 못 해주겠더라. -.-; (이럴때가 제일 답답)
흑~
잉글리쉬- 그대 언제쯤 마음의 문을 열어주실런지...
대학 다닐 땐 평생 한문이나 일본어만 잡고 살줄 알았지
내 인생에 이렇게까지 영어에 목매는 날이 올 줄은 나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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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원주에서 보내신 소포 도착.
한국에서 오는 소포는 언제나 반갑다.
어제 밤샘 하고 아침에 학교 갔다 돌아와 잠시 눈 붙이고 일어난 오빠는
소포에 들어 있던 참이슬을 보고 입이 귀에 걸려서 나갔다.
내일 둘 다 아침부터 수업이 있어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안주는 내일 저녁에 만들어 주기로 했다.
고추잡채를 해줄까? 보쌈을 만들어 줄까?
메뉴 고민중!
내 스물 몇살 시절 음주 전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안 믿을지 모르겠으나
나, 요즘 소주 한잔도 못 마심. ㅡ.ㅜ
나도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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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이 이제 두달 하고 스무날 정도 밖에 안 남았다.
작년도 올해도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기분이다.
이십대 보다는 삼십대가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하던데
어째서 더 울트라 초고속 레이저 광선처럼 시간이 가는 느낌인지 모르겠다.
아직 변화의 시간이라 그런가보다.
어쨌든,
열심히 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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