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전 쯤에 오빠 친구에게서 무지 반가운 소포 도착!
영화, 드라마들을 그야말로 산처럼 구워 보내주셨다.
완전 신나서 방학 내내 드라마 및 영화 감상 모드로 돌아가고 있음.
식음을 전폐하고 컴퓨터만 잡고 있어도 방학 중에는 절대 다 못 볼만큼 많다. ^.^

'방학중엔 극장에 영화나 보러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파일들 때문에 극장 한번도 안갔다. ^^;
뭐 요즘은 극장에 그닥 보고픈 영화들이 걸려있지도 않고...


한국에서 인기 많았다는 연애시대를 봤다.
일주일만에 미니시리즈 두개를 끝내버리다니... 
내가 생각해도 놀랍다. :)

사실 은 너무 유치하고 지루해서 중간중간 막 돌려가면서 봤기 때문에 금방 끝냈지만...
도대체 이렇게 허술하기 짝이 없는 드라마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았다는지 이해불가! -_-;
보는 내내 10대들이 주 시청자였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주연 배우들 연기는 계속 걸리적거리고-

연애시대는 흠- 뭐 한지승다운 감수성이 가득찬 드라마라는 느낌.
일단 '궁'하고는 달리 배우들 연기가 거슬리는 곳은 없어서 보기 훨씬 편했고,
중간중간 손예진과 감우성의 독백은 '명대사'축에 들어갈 것들도 많았다.
드라마 보기 전부터 좋아했던 OST야 말할 것도 없고...

헌데, 내가 이미 결혼한 아줌마라 그런가?!
주인공들의 (특히 감우성) 이혼과 결혼 결정이 어찌나 가볍고 쉽게 느껴지는지-
보면서 오빠랑 둘이 '저들은 결혼을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이런 대사를 몇번이나 내뱉었다.
헛헛! 드라마 보면서도 느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지현. ㅋㅋ

정녕 네멋 같은 명작 드라마는 쉬이 볼 수 없단 말인가?!
1월 방학 때는 복수랑 전경을 다시 한번 만나 주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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