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http://www.tennisaustralia.com.au


요즘은 US 오픈 때문에 테니스 관련 포스팅이 갑자기 많아졌다.
3라운드에서 졌으니까 아가시의 은퇴경기가 치뤄진지는 며칠 지났지만,
그래도 아가시의 은퇴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경기가 끝나고 거의 한시간을 눈물을 흘렸다고 하던데 그 눈물이 너무 값지게 느껴지더라.
조금 더 이기고 은퇴경기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훌륭한 선수의 퇴장에 박수를 보낸다.
90년대 테니스계를 지배했다는 샘프라스도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으니
그는 테니스 인생에서 크게 아쉬운 것은 없지 않을까?!
최선을 다한 사람의 퇴장은 언제나 어디서나 아름다운 법이다.
괜히, 뜬금없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해보게 되는 그의 뒷모습이었다.


덧.
1. 오빠랑 90년대의 테니스 얘기를 하다보니 피트 샘프라스의 경기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2. 페더러도 꼭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하고 은퇴했으면 좋겠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나달때문에 그리 쉬울 것 같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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