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호주오픈에서 페더러 우승을 되찾아왔다. 재작년에 나달한테 지고 시상식 중에 눈물을 펑펑 쏟던 페더러 모습이 아른거리면서 기분 째졌다. 이로써 페더러는 3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네번 이상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헌데 올 호주 오픈 중계는 제대로 못 봤다. 페더러 게임만 겨우 몇개 챙겨 보고 말았다. 에넹이 복귀해서 여자 경기도 좀 챙겨봐야지 했는데 막상 대회 시작하고는 그러질 못했다. 유튜브에서 찾은 페더러 백핸드 모음 동영상. 진짜 예술이다!!! 시작이 좋았으니 올 시즌도 화이팅!!
+
오랜만에 미드 한 시즌 통째로 봤다. TV에서 하는 거 방송시간 챙겨가면서 제 시간에 꼬박꼬박 봐 주시는 건 예원이 스케줄에 맞춰 하루를 사는 나에겐 아직 엄두도 못 낼 일이고, 준이가 구워 보내준 걸로 24 시즌 7을 사흘만에 끝냈다. 이렇게 몰아서 본 거 진짜 오랜만이네. 전엔 아주 흔한 일이었는데... 사실 시작할 땐 요 놈도 천천히 볼 예정이었는데 이상하게 24는 중간에 멈추기 쉽지 않다. 키퍼 서덜랜드 얼굴에선 이제 세월의 흔적이 보이더라. 하긴 벌써 10년 세월이 가까운데... 암튼 미드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참 재미있었다.
요즘 ABC에서 한국 영화를 거의 2주에 한편씩 보여주고 있는데 꼬박꼬박 챙겨서 녹화 해 놓고 보고 있다. 몇 주 전엔 JSA를 보여주더라고. 오랜만에 봐도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여전히 보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아프게 만들었고.
+
한 일주일 또 더우려나보다. 하늘에 구름이 한점 없네. 이제 슬슬 늘푸른 하늘이 지겨워질 즈음인가 보다. 비가 좀 내려줬으면 좋겠다. 더울 땐 예원이보다 내가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어. 여름에 태어나서 그런지 의외로 더운 날씨도 잘 견뎌준다. 다음 주에 또 수영장 한번 데리고 가야겠구나. 올 여름엔 무조건 좀 덥다 싶으면 수영장으로 냅다 내달린다. 예원이도 물에서 노는 거 너무 좋아하고, 일단 집에서 가까운데다가 나도 안 더우니까 최고의 피서지다. 오늘 낮엔 햇살도 좀 뜨겁고 덥고, 저녁에 예원이 데리고 시티 동물원 나들이나 잠깐 하고 올 예정. 사실은 샘물이 회사에서 공짜 티켓을 받아와서... 개인적으론 동물원이 참 싫다. 딸 때문에 간다.-_-;;;
요즘 우리 딸은 어찌나 애교가 절정인지... 매일매일 노래 불러주고, 생글거리고, 애교스런 표정으로 장난치고, 가만히 있다 괜히 다가와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보고 있으면 웃겨 죽겠다. 사실 아기 때 예원이 워낙 늠름해서 맨날 아들 같다고 농담했는데 요즘은 진짜 천상 여자애구나 싶을 때도 종종 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참 많지만, 오직 내 아이가 있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행복들도 참 많다.
올 호주오픈에서 페더러 우승을 되찾아왔다. 재작년에 나달한테 지고 시상식 중에 눈물을 펑펑 쏟던 페더러 모습이 아른거리면서 기분 째졌다. 이로써 페더러는 3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네번 이상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헌데 올 호주 오픈 중계는 제대로 못 봤다. 페더러 게임만 겨우 몇개 챙겨 보고 말았다. 에넹이 복귀해서 여자 경기도 좀 챙겨봐야지 했는데 막상 대회 시작하고는 그러질 못했다. 유튜브에서 찾은 페더러 백핸드 모음 동영상. 진짜 예술이다!!! 시작이 좋았으니 올 시즌도 화이팅!!
+
오랜만에 미드 한 시즌 통째로 봤다. TV에서 하는 거 방송시간 챙겨가면서 제 시간에 꼬박꼬박 봐 주시는 건 예원이 스케줄에 맞춰 하루를 사는 나에겐 아직 엄두도 못 낼 일이고, 준이가 구워 보내준 걸로 24 시즌 7을 사흘만에 끝냈다. 이렇게 몰아서 본 거 진짜 오랜만이네. 전엔 아주 흔한 일이었는데... 사실 시작할 땐 요 놈도 천천히 볼 예정이었는데 이상하게 24는 중간에 멈추기 쉽지 않다. 키퍼 서덜랜드 얼굴에선 이제 세월의 흔적이 보이더라. 하긴 벌써 10년 세월이 가까운데... 암튼 미드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참 재미있었다.
요즘 ABC에서 한국 영화를 거의 2주에 한편씩 보여주고 있는데 꼬박꼬박 챙겨서 녹화 해 놓고 보고 있다. 몇 주 전엔 JSA를 보여주더라고. 오랜만에 봐도 참 재미있는 영화였다. 여전히 보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아프게 만들었고.
+
한 일주일 또 더우려나보다. 하늘에 구름이 한점 없네. 이제 슬슬 늘푸른 하늘이 지겨워질 즈음인가 보다. 비가 좀 내려줬으면 좋겠다. 더울 땐 예원이보다 내가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어. 여름에 태어나서 그런지 의외로 더운 날씨도 잘 견뎌준다. 다음 주에 또 수영장 한번 데리고 가야겠구나. 올 여름엔 무조건 좀 덥다 싶으면 수영장으로 냅다 내달린다. 예원이도 물에서 노는 거 너무 좋아하고, 일단 집에서 가까운데다가 나도 안 더우니까 최고의 피서지다. 오늘 낮엔 햇살도 좀 뜨겁고 덥고, 저녁에 예원이 데리고 시티 동물원 나들이나 잠깐 하고 올 예정. 사실은 샘물이 회사에서 공짜 티켓을 받아와서... 개인적으론 동물원이 참 싫다. 딸 때문에 간다.-_-;;;
요즘 우리 딸은 어찌나 애교가 절정인지... 매일매일 노래 불러주고, 생글거리고, 애교스런 표정으로 장난치고, 가만히 있다 괜히 다가와서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보고 있으면 웃겨 죽겠다. 사실 아기 때 예원이 워낙 늠름해서 맨날 아들 같다고 농담했는데 요즘은 진짜 천상 여자애구나 싶을 때도 종종 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참 많지만, 오직 내 아이가 있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행복들도 참 많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fresh (4) | 2010.07.16 |
---|---|
시간은 흘러 흘러... (2) | 2010.05.24 |
새 스킨... 그리고 몇가지 이야기 (0) | 2009.12.27 |
2010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0) | 2009.12.04 |
여유 (0) | 2009.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