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하늘에 구름이 꽉 들어차 있더니, 역시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지난 여름에 언제 그렇게 건조했더랬냐는 듯이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꼭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온다는 것은,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증거.
오늘 날씨에 바람이 조금 더 세게 곁들여지면 전형적인 아들레이드의 겨울이다.

비 오는 동네 풍경이나 좀 찍으러 나가볼까 하다가
또 귀찮음증이 발동해서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 잠시 졸았다.

뜨거웠던 여름 끝이라 내리는 비가 평소라면 반갑겠지만,
이번 주는 오늘로 비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일요일이면 한국으로 가시는지라
그 전에 여기저기 좀 돌아 다니고 싶은데 날씨가 좀 도와주면 좋으련만...
부활절 연휴에 내 숙제 때문에 며칠째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 -_-;
부모님이야 우리들 보고 계시는 것만도 좋으시다고 가긴 어딜가냐고 하시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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