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올까 싶어서 해를 그냥 마주보고 찍었더니
사진이 저모양이다. -_-;
거의 1년만에 로모에서 꺼낸 필름이 한통있다.
현상해야 하는데 만날 까먹네.
도대체 어떤 사진들이 들어 있는지 나도 궁금 궁금~

처음 여기 와서는 beach가 너무너무 좋아서
틈만나면 나가서 아들레이드 근처 해변가 탐방!을 즐겼다.
서울에 살다가, 차로 5분만 가도 멋진 해변이 나오는 곳에 오니
어찌나 신바람이 나던지.. :)

맨발로 모래사장 걷기도 좋고,
해변가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 두고 여유 부리기,
모래사장에 앉아 피쉬앤칩스로 간단히 저녁 해결하기,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바다를 바라만 보는 것도 참 좋다.
헌데, 요즘엔 그것도 시들하다.

하긴, 워낙 좋아하는 바다인데
보고 보고 또 본다고 질릴까...
시들하다기 보다는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좋은 건,
시간이 나면, 한국에서처럼 굳이 큰 맘을 먹지 않아도
언제나 찾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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