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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you, love you, marry you and live without shame......."
"Come back, come back to me."
지옥같은 전장에서 가슴에 채 아물지도 않은 총상의 흔적까지 가진 채 견디고 견뎌나가던 그의,
가족을 버리고 부상병을 돌보며 그를 기다리던 그녀의
주문같은 바람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키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이 둘... 정말 진짜로 지독하게 사랑하는 두 사람이 아닐까 싶게 보였다.
아......
아......
그냥, 영화가 끝나고 내 가슴도 호된 열병을 앓고 난 것처럼 그렇게 뜨거워졌다.
오랜만에 마음 깊고 깊은 곳까지 자극해 결국 영화를 보면서 눈시울 적시게 만들었던, 그런 영화였다.
키라 나이틀리도 그랬지만,
제임스 맥어보이... 정말 착실하게 괜찮은 배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비커밍 제인을 볼때도 그랬지만,
정말 이 영화에선 윔블던의 포르노 광에 철딱서니 문제아 피터의 동생이 바로 그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DVD 플레이어 구입 후, 임신기간 그리고 올해 이렇게 2년간 극장에서 놓친 영화들을 하나씩 하나씩 봐 나가고 있다.
뭐 앞으로 당분간도 극장에서 영화 보는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 쭈욱 DVD를 애용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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