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까지 이번 학기 과제물을 모두 제출하고,
어제 오전의 수업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 나는 귀국을 핑계삼아 남들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방학에 들어갔다.
요 며칠간 나 없는 4주 동안 챙겨 먹으라고
샘물을 위한 저장용 밑반찬들을 몇가지 만들면서도
괜히 마음이 쓰인다.
냉장고 깊숙히 넣어 둬서 기껏 해 놓은 음식을 못 찾아 먹으면 어쩌나,
(결국은 반찬통에 일일이name tag를 붙여뒀다. ;;)
나 없는 내내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해야 하니 밥은 잘 챙겨 먹어야 할텐데,
아침에 못 일어나서 오전 수업 지각을 하진 않을까
(사실 내가 깨워줘서 학교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 나 스스로 생각해도 왠 뜬금없는 걱정?! -.-),
혼자 있는데 어디라도 아프면 큰일인데... 등등등...
원주, 서울 부모님께서는 한달을 혼자지낼 아들, 사위를 위해 소주를 보내셨단다.
어째 양가 부모님들이 소주가 샘물에겐 최고의 위문품이라는 걸 느무 잘 알고 계신 듯. ^^;
꼭 코 앞에 뭔가 닥쳐야 실감하는 평소의 나 그대로,
처음 어머님께서 방학때 혼자라도 한국에 들어와 놀다 가라고 항공권을 예약해 주셨을 때는
마냥 룰루랄라 신나만 하다가
지난 주부터는 혼자 있을 샘물이 본격적으로 걱정되기 시작했다.
오빠는 "10년 자취 경력이 있는데 혼자 4주를 못 지내겠냐!"며 걱정 말란다.
사실 나도 알지. 오빠가 세살짜리 애도 아니고...
그래도 하루도 안 떨어지고 붙어있다 한달을 따로 지내려니 괜히 좀 그렇네.
어제 오전의 수업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 나는 귀국을 핑계삼아 남들보다 일주일 정도 이른 방학에 들어갔다.
요 며칠간 나 없는 4주 동안 챙겨 먹으라고
샘물을 위한 저장용 밑반찬들을 몇가지 만들면서도
괜히 마음이 쓰인다.
냉장고 깊숙히 넣어 둬서 기껏 해 놓은 음식을 못 찾아 먹으면 어쩌나,
(결국은 반찬통에 일일이
나 없는 내내 학교도 다니고 일도 해야 하니 밥은 잘 챙겨 먹어야 할텐데,
아침에 못 일어나서 오전 수업 지각을 하진 않을까
(사실 내가 깨워줘서 학교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 나 스스로 생각해도 왠 뜬금없는 걱정?! -.-),
혼자 있는데 어디라도 아프면 큰일인데... 등등등...
원주, 서울 부모님께서는 한달을 혼자지낼 아들, 사위를 위해 소주를 보내셨단다.
어째 양가 부모님들이 소주가 샘물에겐 최고의 위문품이라는 걸 느무 잘 알고 계신 듯. ^^;
꼭 코 앞에 뭔가 닥쳐야 실감하는 평소의 나 그대로,
처음 어머님께서 방학때 혼자라도 한국에 들어와 놀다 가라고 항공권을 예약해 주셨을 때는
마냥 룰루랄라 신나만 하다가
지난 주부터는 혼자 있을 샘물이 본격적으로 걱정되기 시작했다.
오빠는 "10년 자취 경력이 있는데 혼자 4주를 못 지내겠냐!"며 걱정 말란다.
사실 나도 알지. 오빠가 세살짜리 애도 아니고...
그래도 하루도 안 떨어지고 붙어있다 한달을 따로 지내려니 괜히 좀 그렇네.

싸랑하는 신랑!
한국 다녀오면서 그대가 반가워할 것들 잔뜩 챙겨 올터이니
4주만 잘 지내고 계셔용~!
한국 다녀오면서 그대가 반가워할 것들 잔뜩 챙겨 올터이니
4주만 잘 지내고 계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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