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학기에는 공강시간이 길었는데 이번 학기는 수업이 두개 있는 날도 딱 20분 차이다.
후다닥~ 수업 끝나면 정신없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인터넷 하고 노는 시간도 거의 없네.
이번 학기 개강하고는 처음 학교에서 블로그 접속한 듯.

개강한 지 이제 3주 밖에 안 지났는데 다음 달 중순에는 또 2주간의 mid-break가 있다.
참으로 방학도 많고 길기도 하시지- 학비가 얼만데...


*
재주소년 3집이 출시되었나보다.
2집도 아직 못 들어봤다.
하드와 함께 돌아가신 mp3파일들 때문에 가지고 있던 1집도 전혀 못 듣는다.
어제 밤엔 갑자기 서울집 내 방 CD장에서 고이 잠들어 있을 CD들이 무척 그리워졌다.
한밤중에 잠 안올 때 있는 CD들을 죄다 헤집어서 안듣던 음악들 찾아내고,
그렇게 새삼 듣는 옛 음악들은 기분좋은 아늑함을 주곤 했는데...

그래도,
CD까지 보내 달라고는 차마 못하겠다. -.-


*
<괴물> 정말 보고 싶다.
봉준호 감독이 이번엔 어떤 영화를 만들었을지 정말 궁금하다.
정말 보면 기대에 못 미칠지 아니면 무지 열광할지 알 수 없지만 우야든동 보고 싶다고-
극장에서 보고 싶다고 ㅡ.ㅜ


*
시간이 참 잘도 흘러 가는구나.
한국 떠나온지는 벌써 1년 하고도 5개월이 지났고,
한여름에 맞이하는 낯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가 생뚱맞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는 넉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졸업하면 이곳 나이로 서른한살 하고 몇개월쯤?!
이젠 학생은 그만 해야겠다 싶은데도... 해보고 싶은 공부는 더 남았어. -.-
참자! 참아!


*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도 온기가 느껴지는 바람이라 그런지 센 바람이 불편해도 싫진 않다.
나, 이렇게 겨울을 싫어했던 사람인가 싶어. ^^

한국은 무척 덥다던데...
뭐 그래도... 모두모두 잘 살고 있겠지?!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08220210  (0) 2006.08.22
일요일, 아침...  (2) 2006.08.20
마음 가득 봄바람이 살랑살랑~  (4) 2006.08.13
무관심. 미안-  (0) 2006.08.01
200607150908  (2) 2006.07.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