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나의 월드컵 라이프는 끝!

믿었던 브라질이 탈락하고
4강에는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이라니...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별로 안 좋아 하는 팀들일 뿐더러 4강 국가들이 이렇다는 얘기는
결국 내가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봐 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90%라는 얘기.
내심, 저 중에서라면 프랑스가 우승하는 게 내겐 제일 모양새가 좋은 일이지만 왜인지 믿음이 안 간다.
그래서, 이제 남은 네 경기는 안 볼 것 같다. -_-;

그러므로 월드컵 포스팅도 이제 끝!
흐흐- 이제 정상 모드로 모두모두 돌아 가는거얏~ ^^

유로2008을 기다리며... :)

잉글랜드 vs 포르투갈 0:0 (승부차기 1:3 포르투갈 勝) ★★

할 말 많은 시합이었다. 보는 내내 오빠랑 얼마나 성질을 냈더랬는지...
루니의 퇴장은 '경고'로 충분한 상황이었지 바로 레드카드를 내밀 상황이 아니었으며, 이미 그 바로 직전에 루니가 볼을 잡았을 때 카르발류는 백태클을 범했다. 잉글랜드를 응원하는 입장에선 그 상황에서 이미 포르투갈의 파울을 불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핸드볼이 그냥 넘어갔고, 후반전에도 잉글랜드에겐 패벌티 킥이 주어져야 했었다고!!! 이걸 안 줬다면, 호주는 많이 억울한 거지 -.-;
어쨌든 루니 퇴장 당하고 한시간이 넘도록 10:11로 싸우면서도 밀리지 않았는데 아쉽다.

게다가 하필 잉글랜드를 떨어뜨린 나라가 포르투갈이라는 것도 심하게 맘에 안든다.
얘들 네델란드도 16강에서 아웃시키고. 난 얘들 축구 싫단 말이지. 은근 매너 진짜 꽝이라서-
호나우두도 싫고, 피구도 싫고... 포르투갈에선 데코 빼곤 다 싫어. 우띠!!

하도 이번 월드컵에서 골 운이 없어서 승부차기 때 램파드가 첫번째 키커로 나올때부터 좀 불안하긴 했다. 헌데 정말 못 넣을 줄이야?! 제라드도 패널티킥 실축한 적이 한번도 없는 선순데 골키퍼가 막아버리고. ㅡ.ㅜ

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제 이름값을 못 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4강까지는 꼭 가 주길 바랬다고.


프랑스 vs 브라질 1:0 ★★★★

그래도 브라질이 이기길 바랬고 그럴줄 알았는데, 프랑스 진짜 잘 하더라.
우린 얘들하고 도대체 어떻게 비긴거냐고...?! -_-;
강팀에 강한 나라라더니 그래서 그런가?
지단도 느무 잘하고... 은퇴해 버리긴 너무 아까워.
프랑스는 수비가 너무 좋았고 -비에이라, 마케렐레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팀에 둘이나 있으니-,
브라질은 프랑스 수비를 영 뚫지 못했다. 안타까웠다. ㅜ.ㅜ

그런데 매번 프랑스 경기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앙리는 왜 그렇게 오프사이드가 많냐?! -_-;
나름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라면서 그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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