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18일째 경기

오늘은 이탈리아만 응원했었고, 새벽 경기는 사실 별 관심이 없었던 경기라 볼까 말까 고민했었다.
뭐 결국은 잠이 안 오는 관계로 보긴 다 봤지만...

호주를 응원 안한 이유?
오빠는 어차피 강호들이 올라가기 시작한 월드컵인데 이왕이면 축구 강국들끼리 맞붙는 걸 보고 싶단다.
나는.... 호주 해설자 하나가 느무 싫어서. -_-;;;
할아버지 해설자인데 이름이 라울 뭐시기던가??? football analyst라고 하는데 분석은 쥐뿔-
쳇, 나도 경기 본 뒤에 그 정도 썰은 풀겠으며, 오빠나 왠만큼 축구 좋아라 하는 팬이라면 그것보다 훨씬 잘 하겠다고.
게다가 이 할배가 아시아 축구를 완전히 밥으로 안단 말이지. 난 특히 이 점이 매우 싫다.
그 잘난척 하는 얼굴 꼴이 심하게 보기 싫었어. 그래서 호주가 떨어지길 바랬어. 호주 친구들에겐 미안타만 -_-
아나운서랑 다른 해설자들은 괜찮은데 특히 이 사람은 진짜 너무너무 싫다!!

호주 vs 이탈리아 0:1 ★★★

패널티킥 확실히 맞구만... 괜히 우리나라에서 더 오버네. -_-;
호주선수가 넘어지면서 손으로 그로소의 발목을 슬쩍 잡는게 뒤에서 보면 확실히 보인다.
게다가 주심이 딱!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었다는 것이지...


스위스 vs 우크라이나 0:0 ★★★ (승부차기 0:3 우크라이나勝)

어이- 진짜 지루한 경기였다. 연장전 보면서는 졸다 깨다 졸다 깨다...
셰브첸코는 확실히 일단 공을 잡으면 위험한 선수이긴 한 듯.
셰브첸코가 아무리 있다고는 하나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경기들이 너무 별로였던지라
스위스가 이길 줄 알았는데, 오늘은 스위스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우리나라랑 할때는 펄펄 날더만. ^^;

오늘은 두 게임 다 무척 기대하고 있는 중!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