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어어어어무 좋다.
예원이랑 점심 먹고 나가 산책하고 놀이터에서 놀다 와야지.

어제 친구랑 낮에 신나게 놀고 평소보다 거의 2시간 일찍 기절하듯 잠들어 버린 예원이는 
오늘 아침 평소보다 2시간 일찍 눈 떠서 진짜 백만년만에 아빠 출근하는 걸 보고 아침부터 눈물바람.
 "아빠~ 회사 가지마~ 엠마는 아빠가 회사 안 가면 좋겠어~ 엉엉~" -_-;;; 
어제는 예원이 프리스쿨 친구가 놀러 와서 점심 먹고 장장 4시간 반을 놀다 갔다.
집에 가려고 챙기고 나서니 한나가 우리집에서 자고 가면 좋겠다고 우앙~ 우는 예원양.
워워~ 예원아 슬립오버는 좀 더 크면...
너무 잘 놀아서 이제 가끔 애들 집에 불러다 놀리고 그래야겠군.. 생각했다.
예원이 베스트 프렌드는 헨리라는 남자아이인데 집이 좀 멀어서 어제는 안 불렀다.
크크.. 얼마 전에 예원이랑 헨리 이야기를 하다가 예원이한테 발음 지적 받은 이야기.
내가 얘기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헨리를 기냥 콩글리쉬로 [헬리]에 가깝게 발음을 했더랬다.
그랬더니 "엠마 프리스쿨에 헬리는 없어. 엠마 친구는 헨뤼야(한글로 딸의 오묘한 발음은 정확히 표기 불가-_-)"
아~~ 네~~~ ^^;;;;;;;;;;;;;;


날도 따땃한데 산책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한통 만들어 놓고 다녀와야지.
오랜만에 해 주는 거니까 따님 좋아하는 초콜렛 아이스크림으로 쏜다.

아... 정말 따뜻하다.
햇살이 너무 좋아.
온통 반짝거리는 날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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