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할 때 자주 듣는 팟캐스트 중 하나가 이동진의 빨간책방. 

차분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편안한 마음으로 듣기 좋다. 다만, 이동진의 유머는 초큼...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_-;;; 그런데 다 좋은데.... 꼭 그런 기분이다. 내가 읽었던 책이거나 소장 중인 책에 대해 나올 때는 별 상관 없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정말이지 느무느무 먹고 싶은 음식 사진을 보며 입에 침만 잔뜩 고여 맛이 어떨지 상상만 하는 기분이랄까. 한국이었으면 당장 사서 읽어도 될걸 한국 책 구할 방도가 없으니... 한국 사람들이라도 좀 많이 알면 알음알음 책 나눠 보며 독서모임이라도 만들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같은 책 나눠 읽고 이야기 나누고.... 헌데 뭐... 이 곳 애들레이드에서 난 한국 친구 거의 없음.

요즘 제일 읽고 싶은 한국 책 리스트...

 


원더보이

저자
김연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02-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저마다 상처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밤은 노래한다 이후 4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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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

저자
마셜 B. 로젠버그 지음
출판사
한국NVC센터 | 2011-01-2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일상에서의 비폭력대화를 추천하는 책. 성숙한 관계를 만들고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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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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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원더보이, 비폭력 대화는 지금 한국에서 오고 있는 중. 나랑 소설 취향에 겹치는 부분이 좀 있는 울 엄마, 지난 번에 친구분들 만나러 교보 가셨다가 김연수 신간이 보이길래 사셨단다. 김연수, 신경숙, 김애란, 심윤경 책은 내가 부탁 안 드려도 엄마가 사서 읽고 나한테 보내주는 시스템.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책 나눠 읽는 습관을 들여주셨는데 자연스레 취향이 겹치게 되는 부분이 생겨 그게 멀리 나와 사니 이럴 때 좋구나~ 비폭력 대화는 얼마 전에 어느 칼럼에서 보고 부탁드렸다. 예원이 키우면서 아이 마음에 못 박고 상처주는 말 안하는 게 참 생각했던 것 보다 어렵다. 가끔씩 버럭~ 하다보면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맘 같지 않은 말들을 뱉어내고 후회하기 일쑤. 읽어보고 반성해야지!! 읽고 넣어 두지 않고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는 육아책이 몇권 있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과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이 책도 그 안에 추가될지 궁금하네. EMS로 보내셨다니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이면 도착할텐데 아오... 기다려져라. 오전 내내 계속 현관문 쪽에 신경이 잔뜩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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