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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사와서 뒷마당 구석에 뭔지 모르겠는 풀이 무성하기에
이쁘지도 않은 걸 뭐 저리 많이 심어뒀나 투덜거렸다.
그런데 그게 꽃이었다.
날이 풀리면서 하나둘 피기 시작하더니 며칠전에 봤더니 참 많이도 피어있더라.
계절이 반대인 곳이지만 역시 봄 소식은 꽃이 알려주네.
옆집 앞 마당의 데이지가 너무 예쁘다.
나중에 우리집에도 심어 볼까? ^.^
햇살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덩달아 마음도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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