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에 개봉한 영화를 6월에 보려니 아직 상영중인 극장을 찾아 내기가 정말 힘들었다. 영화관에 새 영화 개봉 싸이클도 빠른 편인데다가 이 영화가 그리 흥행 순위가 높은 영화도 아닌지라.
우찌우찌 겨우 한 곳에 아직 걸려 있는 것을 찾아내고 얼른 달려가서 봤다.

일단은, 자막없이 보기 정말 심하게 힘들었던 영화다. -_-;
도저히 한번 보고는 이해가 안되서 그 자리에서 한번 더 보고 나왔다는..
지정 좌석제가 아닌 아들레이드 극장 시스템이 매우 고마운 순간이었다.

배우들 연기가 참 좋더라.
특히, 오만과 편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덕분에
늘 깔끔한 영국 신사, 착한 남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콜린의 연기는-
그 사건이 일어나던 바로 그날 밤, 레니에게 거절당하고는 무안해 눈물이 그렁거리며 방으로 들어가던 빈스의 표정!
이 장면 외에도 콜린 퍼스와 캐빈 베이컨의 훌륭한 연기는 영화를 더욱 살려준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영국판 오리지날 Feber Pitch가 더 많이 보고 싶어졌다.
Feber Pitch에서의 콜린이 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음!
지난 주에 도서관에 예약해 뒀으니 곧 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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