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오후에야 소식을 알았다.
어제부터 쭉 이 곳마저도 날씨는 어쩌면 이리도 스산하고 어두운지 모르겠다.
오늘 분향소에 갈 거라는 친구에게
내 대신 국화 한송이, 남편 대신 담배 한 대 올려 달라는 부탁을 했다.
마음에 쌓이는 말들이 많은데 글이 되어 뱉어지지 않는다.
그냥, 말을 아껴야겠다. 그래야 할 것 같다.
다만, 부지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보내드리련다.
이 먹먹함은 꽤 오래 갈 것 같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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